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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글쓴이 : 허 순 복
Date : 2016-07-28  |  Hit : 4,719  
긴 장마 소식과 함께
도심은 시멘트 열기에
찜통처럼 달아오르고
빨래를 쥐어짜듯
땀방울을 쏟아낸다

삶아진 푸성귀처럼
축 처지고 늘어진 인파는
연일연야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텅 빈 도심엔 밤낮으로
악을 쓰는 매미만 시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