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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후의 인간관계에 대한 탐구 - 나 그리고 너 이해하기 Part. 1
 작성자 : 해피관리자
Date : 2013-09-02  |  Hit : 2,491  

 
김병후의 인간관계에 대한 탐구 - 나 그리고 너 이해하기
 
김병후 (정신과전문의 / 행복가정재단 이사장)
 
 
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일까?”
너를 이겨야 행복한 것이 아니고 너를 가져야 행복하다.
무수히 많은 ''와의 관계가 ''의 행복과도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라는 존재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를 몰라주는 때문에 가 나 있고, 절망하고 분노하고 슬퍼한다.
이는 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갈등과 불통이다.
이러한 불통의 원인은 너에 대한 무지에 있다. 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와 관계를 맺는데, 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갈등과 불통이 비롯된다.
현대사회의 각박함은 를 배척하는 데서 비롯된다. ‘는 경쟁자 혹은 싸워서 이겨야 하는 적이 아니며, 오히려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된다.
인간관계의 주체인 가 주고받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뇌과학과 정신분석, 심리학을 바탕으로 풀어내면서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이며, ‘가 없으면 역시 없다는 준엄한 사실 전해주고자 한다.
 
 
너는 누구인가?
 
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사람들은 타인이 나를 알아봐주고,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줄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지금 나의 인식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이다.
 
매 순간순간마다 나의 기억 속에 가장 중요한 존재로 각인되는 사람이 바로 ''인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내 옆에 누워있는 나의 아내, 출근 시 택시를 탔을 때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 출근 후 병실에서 나를 반기는 환자들 등 수많은 너와의 관계를 맺는 것이 ''이다. 너없이는 내가 존재할 수 없다. 나는 수많은 관계의 총합이다.
그들에게 는 또한 이다.
 
너와 나를 연결하는 애착 호르몬, 옥시토신
 
사랑을 과학적으로 풀이해보면,
첫째로, 낮의 세계를 지배하는 공룡을 피해 포유류는 밤의 세계에서 활동을 하였고, 밤의 세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포유류의 청각은 발달되고 따라서 뇌의 크기 또한 커지게 되었다. 뇌의 크기가 커지면서 포유류는 지구상의 생존 싸움에서 공룡보다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된다.
두번째로, 태반(placenta)을 통해 새끼를 뱃속에 품고 젖을 물려 키워내는 과정을 통해 포유류는 다시 한번 공룔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된다. 새끼를 키우기 위해 분비되는 자궁 수축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뇌의 활동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암컷에게서 분비된는 옥시토신과 수컷에서 분비되는 바소프레신 호르몬을 통해 부모와 새끼 사이에 애착이 형성된다. , 넓은 의미로 나와 너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기반이 세워진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동물은 자신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반면, 다른 한 동물을 눈을 뜨면 어미가 자신을 돌보는 것 이외에도 집단 생활을 경유하게 된다. 어느 쪽이 더욱 높은 생존 확률을 가지겠는가?
 
 
이러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포유류만이 가지고 있는 호르몬으로 애착 호르몬, 사랑의 호르몬이라 할 수 있다. 옥시토신은 성행위, 분만, 수유, 새끼를 기르는 행위들돠 관련이 되어 있고, 바소프레신은 성적행위 영역을 지키는 행위, 짝을 유지하는 행위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옥시토신은 어미가 새기를 기르며 애착행동을 가능하게 한다. 실험에서 처녀 쥐에게 옥시토신을 투여하면 공격대신 그 새끼 쥐를 돌보는 행위를 한다. 반대로 새기가 있는 엄마 쥐의 옥시토신 수치를 떨어뜨리면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 이러한 애착을 가능케한 호르몬, 옥시코신과 바소프레신은 인간의 성격, 이타주의적 행동, 신뢰적 행위, 사회적인 결합에 관여해 다른 사람과의 유기적 연합을 가능케 했다. 유기적 연합에 필요한 신뢰와 협동심은 애착 호르몬이 있어야 만들어 질 수 있다.
 
너와 나는 옥신토신 체제를 통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이 왜 사랑을 하는가는 신의 선물과 같이 사랑할 때 느끼는 행복(옥시토신이 분비될 때 느끼는)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사랑을 한다. 옥시토신은 한 개체와 또 다른 한 개체의 신체적인 접촉과 결합을 통해 분비되는데, 스킨쉽의 정도에 따라 옥시토신의 분비량 또한 달라지면, 스킨쉽을 허용하는 상대를 고르는 과정에서 내가 믿고, 애착을 가지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를 고르게 된다. 옥시토신은 특히 안정된 부부사이에서 활발하게 분비된다.
 
이러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같은 사랑의 호르몬이 일정기간 분비되지 않으면 행복감이 사라진다. 사랑가 애착은 영양 섭취와 같아서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주고 받아야 그 기능이 발휘되고 유지된다. 그래서 밥을 먹듯이 규칙적으로 사랑을 받아들여야만 기분과 마음이 살아 있을 수 있다.